담론을 통제, 선별, 조직화하는 권력 작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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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담론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사용되고 만들어진 구조화된 언어 구성물’이다. 전문가 또는 지배자들이 지식이나 권력을 이용하여 무지한 사람들을 통제하는 권력관계가 만들어지는데, 푸코는 담론을 이러한 관계에서 생산되는 언어의 양식들이라고 정의한다. 의학적 지식이 전혀 없는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내리는 진단이나 처방들을 일종의 의학적 담론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담론이 가장 통제되었던 시기는 군부정권 때라고 생각한다. 당시는 지금만큼 사람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군사력을 앞세워 언론을 통제하고 사람들은 선동했다. 대표적인 예가 동아일보 광고탄압사건이다. 유신헌법이 제정되고 많은 지식인들과 언론인들이 이에 반발했다. 저항이 계속되자 정부는 긴급조치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징역을 내렸고 언론을 강하게 통제하였다.

참고 자료

양희정 2008. 『푸코의 고고학과 진리의 역사』.
김행섭. 2011. 『1974년 동아일보 기자들의 언론자유투쟁』.
김유진. 2016. 『가짜 전쟁으로 대통령 비리 덮는 정부, 어찌할까』.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