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태평양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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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쟁을 다룬 책들을 보면 주인공의 심리나 행적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소설이나 전쟁에 관련된 시대를 다루는 역사서들이 많다. 하지만 일개 병사의 시점에서 실제로 겪은 전투의 순간이나 전쟁의 참상을 다룬 책들은 별로 많지 않다. 이 책은 실제로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펠렐리우와 오키나와에서 수많은 전투를 치르고 살아남은 ‘유진 B. 슬레지’가 전투 중에 틈틈이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쓴 책이다. 총알과 포탄이 수도 없이 날아드는 지옥과도 같은 상황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전우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그 전장 한복판에 있는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시기에 슬레지는 장교양성을 위한 마리온 군사학교에서 1학년 학생으로 재학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바다 건너 전투현장에 투입되기도 전에 전쟁이 끝나버릴까 봐 조바심이 생긴다.

참고 자료

태평양 전쟁 / 유진 B.슬레지 지음 / 이경식 옮김 /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