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상인 중 폭풍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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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램과 메리 램은 오누이다. 메리 램이 정신병을 앓고 발작하다가 어머니를 칼로 찔렀다. 찰스 램은 불행한 메리 램 누나를 일생동안 지켰다. 찰스 램의 지극한 간호로 메리 램은 건강해지고 함께 문학적 동반자로 지냈다. <세익스피어 이야기>를 집필할 때 비극은 찰스 램이, 희극은 메리 램이 맡았다. 희곡으로 되어 있던 작품을 산문 형식으로 발간한 후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고 했다. 세익스피어는 시인이며 극작가다. 사백 년 이상 영국 문학의 상징이다. 작품 <폭풍우>는 세네카, 즉 로마의 극작가 풍의 논리적인 수사법과 눈부신 미사여구로 가득 차 있는데 찰스 램과 메리 램이 산문 형식으로 바꾼 용기가 대단하다. 오늘날 영문학 역사에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밀라노 왕국의 프로스페로는 딸 미란다가 세 살일 때 동생 안토니오로부터 배신당해 왕권을 빼앗기고 바다에 버려졌다. 프로스페로가 탄 쪽배에 신하가 몰래 먹거리를 숨겨 둔 바람에 섬으로 피신한 프로스페로는 딸을 왕의 자녀로 가르쳤다. 십 이년이 지났다. 프로스페로는 딸을 키우면서 마법도 익혔는데 아리엘이라는 요정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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