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나이 효과와 정치적 성향 간의 관계 - 50대의 정치 성향 진보화 원인 분석"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I. 서 론
1. 연구의 배경 및 문제제기
2. 연구질문
II. 선행연구 분석
Ⅲ. 핵심 주장 및 가설
1. 핵심주장
2. 가설
Ⅳ. 연구설계
1. 변수
2. 연구방법
본문내용
지난 21 대 총선에서 여당인 민주당은 압승을 거두었다. 이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으며 진보계열 정당이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둔 것은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 거의 처음이다. 선거결과의 원인을 분석해보자 연령별 분석에서 특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 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50 대 유권자의 41.5%만이 미래통합당을 비례대표 투표로 지지했던 것이다. 진보 계열인 더불어시민당은 50 대에서 32.3%를 받고,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이 각각 12.0%, 4.9%의 지지를 받았기에, 50 대 유권자의 절반에 가까운 49.9%가 진보를 지지했다. 이로 인해 60 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진보계열 정당 지지도가 보수 계열 지지도를 앞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러한 50 대의 정치성향 변화는 과거 연령대별 투표 정당 분석과 비교해 볼 때 연구 가치가 있는 변화이다. 2016 년 20 대 총선 때부터 50 대의 진보계열 지지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2012 년 18 대 대선까지만 해도 60 대와 함께 전형적인 노년 보수층으로 인식되었으나, 20 대 총선에서 39.9%의 50 대는 새누리당에 지지를 보냈고, 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 각각 19.6%, 28% 표를 던졌다. 즉, 진보계열 지지 세력이 47.6%로 우세였다. 50 대의 민심은 더이상 60 대와 같이 묶여 5060 이라고 불릴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올해 5 월 11 일 한국갤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 월 매주 전국 성인 약 1000 명씩 총 1 만 6013 명을 조사한 결과 18 세부터 56 세까지는 본인의 정치 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응답이 더 많았다. ‘보수’라고 답한 비율은 57 세(1963 년생)부터 높아졌다.
과거 보수적이었던 50 대가 이처럼 진보 쪽으로 다가온 것은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변한다는 이른바 연령 효과와는 정반대 현상이다. 그동안 연령 효과는 한국 정치에 있어 상당히 맞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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