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에서 배달된 인생 지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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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 제외하고는 이제 머리도 몸도 늙어버린 노인. 인생에서 친구는 배, 바다, 그리고 그에게서 낚시를 배운 젊은 소년 마놀린이 전부인 ‘살라오’(가장 운이 없는 사람)가 된 산티아고.
84일 동안 고기잡이에 나서지만, 성과가 없음에 본인을 가장 운이 없는 사람이라 칭하는 주인공에게 여전히 배울 것이 많은지 아님 측은지심인지 젊은 소년 마놀린은 주인공 산티아고를 떠나 다른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서지만 여전히 그를 따른다.

그날도 산티아고는 마놀린이 구해준 낚시 미끼 정어리를 가지고 바다로 나선다. 바다라는 세상에서 평생 어부로 살아오며 터득한 지혜로 고기를 유인하는 법, 낚싯대 입질이 오면 어찌 해야 하는지, 망망대해에서 버틸 수 있는 방법, 모든 것을 동원해 운이 찾아올 때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그리고 드디어 대어 청새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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