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델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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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델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이며, 가정 비극의 성격을 띠고 있는 작품이다.
안타까운 일인진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너무도 완벽한 사랑을 보여주면서 비극으로 끝나는 작품이다. 작품의 초반에 나오는 얼굴도 검고 못생긴 무어인 장군인 오델로와 미모와 지혜를 두루 갖춘 데스데모나의 사랑은 형식적인 신분이나 계급 등을 뛰어넘은 완벽하고도 너무나 낭만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하지만 남편이 아내의 절개를 의심한 나머지 아내의 목을 졸라 죽이고 자기도 파멸을 자초하고 마는 이 작품은 비평가들이 말하는 "사랑의 비극"이라는 평이 참으로 딱 맞는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그도 그럴 것이 티끌만큼도 빈틈없는 완전무결한 사랑이 오래된 돌각처럼 허물어져 가는 실상이 이 작품의 가정 비극을 나타내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주제도 그렇지만, 이 작품의 내용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중 다른작품과 다르게 이상하게만큼 이해하기도 쉽고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많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주제와 사상이 극히 일상적인 차원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의 가까운 생활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직면할 수 있는 가정이란 울타리 속에서 일어난 사건을 취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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