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론] 1910년~1920년대 시문학 이해
- 최초 등록일
- 2004.01.15
- 최종 저작일
- 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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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기 동향
2. 시(詩) 작품 이해
2.1. 김 억
(1) 봄은 간다.
2.2. 주요한
(1) 불놀이
2.3. 김소월
(1) 진달래꽃
(2) 접동새
(3) 초혼
2.4. 한용운
(1) 님의 침묵
(2) 알 수 없어요
(3) 당신을 보았습니다.
2.5. 이장희
(1) 봄은 고양이로다.
2.6. 정지용
(1) 향수
2.7. 이상화
(1) 나의 침실로
본문내용
<< 1910년 ~ 1920년대의 시(詩) 작품 이해 >>
1. 시기 동향
전통적으로 지속·전개되어 온 우리의 서정장르에 있어서 신체시의 출현은 새로운 문학사적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었다. 그러나 본격 근대시로서의 성격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일종의 '계몽적 서정시'의 단계에 머물러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계몽적 목적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적 모색과 시대적 의지를 형상화하고자 했던 이러한 신체시는 1910년대의 중·후반에 이르러 다시 새로운 시적 각성을 앞세운 세대들에 의해 보다 발전적 면모를 띤 형태로 변모·극복되고, 따라서 본격 근대시로서의 성격을 확립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시사적(詩史的) 연관이 문학사의 흐름 속에 놓고 볼 때 신체시에서 이른바 본격 근대시로 곧바로 계승·발전되었다는 진화론적 발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신체시라 하더라도 '그 이전의 시 혹은 시가와는 그 구조와 시적 지향의 면을 크게 달리하는 전혀 새로운 시'라는 개념적 차원의 장르개념으로서 뿐만 아니라, '일정한 역사적 시·공 속에 존재하였던 구체적 문학작품으로서의 새로운 시'라는 역사적 실체로서의 장르개념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에, 이러한 사실은 그 다음 단계에 모습을 보인 근대적 서정시로서의 작품들이 이 같은 신체시의 특질을 어떤 식으로든 반영하고 있고 또 이와는 다른 새로운 면모들을 지니고 우리 문학사에 등장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말하자면 집단적 의지나 계몽적 목적성을 앞세우기보다는, 같은 근대적 성격을 다소 공유하였다 하더라도 새로운 형식적 틀을 통해 개성적 차원에서 개인의 정서적 반응을 노래한 서정시로서의 특징을 지닌 시가 이 시기에 새롭게 등장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는 신체시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사실이 우리 문학사에서 부각된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