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다웃_대중연극알고보기를 통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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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예술의 등장의 순간, 혼란스럽고 트라우마를 야기했던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대중예술은 오랜 시간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했다. 아우라가 상실됐다고 여겨지던 대중예술은 허구적이고 모호하지만 또 배타적인 ‘예술’의 개념으로 인해 진정한 예술의 범주 안에 들어올 수 없는 것으로 거부되기도 했다. 보수적 비관론자들은 아주 작은 최소 공배수를 갖는 ‘대중’의 저열함을 토대로 대중예술을 비판했으나 집단지성과 창발의 힘으로 대중들은 소수의 엘리트들보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문화 산업론은 대중예술이 체제의 모순을 감추고 메타이성과 혁명의 발생을 방해하는, 대중을 노예처럼 만든다는 이유로 비판했다. 그러나 두 비판론이 비판하는 대중예술의 형태는 매스컬쳐와 포퓰러컬쳐의 명확한 구분이 결여된 상태의 뭉뚱그려진 형태로, 실제의 대중예술은 꼭 그들이 비판하는 형태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대중예술 안의 다양성을 토대로 대중예술(문화)은 여러 진영으로 나뉠 수 있으며, 특히 가장 흔한 형태인 1진영과 3진영의 대립과 견제를 통해 이전의 고급예술이 가졌던 것과 같은 기능을 각각 수행할 수 있는 여지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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