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독후감]어른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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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수영장 회원들과 모임을 가졌다. 매일 새벽에 팬티 바람으로 만나다가 저녁에 옷을 차려 입고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물 속에서 봤을 때는 나보다 한 5살 정도 많아 보였던 남자 회원이 알고 보니 50세라는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관리를 했길래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이런 저런 것들을 여쭤 보았다.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그 비법은 10년 넘게 꾸준히 수영을 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세월의 흔적이 남게 된다. 그러한 흔적을 통해 그 사람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인지 마흔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다. 인생이라는 것은 항상 행복한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힘든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따라오고 좋은 일이 있으면 힘든 일을 대비해야 하는 게 인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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