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상] 다산 정약용과 근검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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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알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그 시대 배경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때의 시대는 관리들의 횡포와 3정의 문란속에 온갖 세금으로 뜯길 대로 뜯긴 백성들은 몹시 궁핍한 삶을 살았으며, 업친데 덥친격으로 가뭄과 전염병까지 돌게 되면서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피폐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삶의 터전인 농토를 버리고 도적, 화적패의 일당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홍경래 난과 같은 민란이 발생하게 되었고, 부패 정치 타도와 사회 개혁을 위해서 실학 사상이 중심적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 배경에 정약용은 관리들의 횡포를 비판하게 되고, 마침내 지방에 있는 관리들이 백성을 다스리는 데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만든 지침서를 썼는데 이것이 바로 '목민심서'라는 책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이 관리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경험과 18년 동안의 유배 생활 동안 체험했던 것의 분석, 그리고 중국과 조선의 방대한 역사적 자료에 근거하여 저술하였고 여기에는 지방 관리가 임명을 받는 과정에서부터, 부임하여 각 분야의 행정을 담당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아주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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