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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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어릴 적 읽었던 기억과는 달리 성인이 되고 나서 읽으니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우선 등장인물부터가 그랬다. 예전에는 그저 순수하고 귀여운 캐릭터로만 보였는데 지금은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가령 여우라든지 장미꽃 그리고 뱀 등 모두 어딘가 모르게 섬뜩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 나이가 들면서 세상 물정에 눈을 떠서 그런 모양이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 책을 구입했다. 첫 장을 펼치니 작가 소개가 나온다. 1943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난 그는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던 중 비행기 사고로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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