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사회] 동성애, 오해와 편견을 넘어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이론적 배경.
1. 동성애의 철학적 문제들.
2. 동성애 담론의 출현 .
3. 동성애자 운동.
4. 성정치와 성정치의 입장들

Ⅲ. 한국사회에서의 동성애 담론

Ⅳ. 한국의 동성애 운동과 성정치
1. 동성애자 인권운동 단체의 성격과 활동
2. 쟁점 및 경향들 - 동성애 운동과 성정치

Ⅴ. 결론 및 제언

■ 참고 문헌

본문내용

I. 들어가는 말

지난 26일 스무 살의 한 청년이 자살했다. 동성애자였던 그는 자신이 함께 해온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묵주를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닐 만큼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윤군은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교리에도 절망했다. 특히 지난 4월 국가인권위가 동성애를 유해 매체물로 규정한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 대해 삭제를 권고한 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반대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일보>가 동성애혐오적인 기사를 쏟아내자 누구보다 절망하고 분노했다. 이들을 비판한 윤군의 독자투고가 <한겨레> 등에 실리기도 했다. 윤군은 유서에서도 수많은 성적 소수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모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반성경적이고 반인류적인지…라며 두 단체에 대한 원망을 토해냈다. 그러나 윤군은 하나님의 자녀 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가 죽기 전 기증한 성모 마리아상은 동인련 사무실을 지키고 있다.

동성애는 성적 취향의 차이일 뿐이다. 많은 동성애자들이 한번쯤은 자살을 생각하거나 시도한다고 한다. 동성애자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고승우씨는 동성애자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점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낼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게 숨통이 막히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는 것이 왜 어려울까. 한국 여성 성적소수자 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에서 활동하는 박수진씨는 상담사례들을 보면 동성애자들은 성 정체성이 드러났을 때 실제로 갖은 고초를 당한다고 밝힌다. 학내 왕따, 직장 해고, 구타, 아웃팅(outing, 타의에 의해 동성애자임이 폭로되는 것)하겠다는 협박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성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가족과 친구로부터 외면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편을 택한다.

참고 자료

저서 및 논문
- 미셸 푸코 1976 『앎의 의지』
- 진중권 2002 『폭력과 상스러움』푸른숲
- 미셸 푸코 1995.미셸푸코, 『섹슈얼리티의 정치와 페미니즘』. 황정미 편역 . 새물결
- 미셸 푸코 1976. 『Hiorie de la sexualite- La volonte de sanoir』 (홍성민 역 1990. 나남)
- 노라 칼린 1995. 『동성애자 억압의 사회사』. 심인숙 역 . 책갈피』
- 노엘 헬리팩스 1995 『동성애자해방운동과 마르크스주의』. 심인숙 역 . 책갈피
- 케이트 밀레트 1992 『성의 정치학』
- 최선욱 1996. "한국 게이운동의 담론 분석- '친구사이' 사례분석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문학석사 학위논문
- 서동진 1996a.. "근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동성애 정체성의 사회적 구성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학위논문
- 노재윤. 1998. "한국 사회의 동성애 담론과 동성애 운동 - 성정치의 전망과 관련하여"
- 김 진. 2001. " 동성애의 철학적 담론." 울산대학교 철학과 출판부.

각종 기사
-호모포비아 조장하는 방송들. 씨네21. (03.07.30)
- 인터넷 공간 통해 이성애-동성애 가치 조화돼야. 엑스존 법정공방. 오마이뉴스(03.9.2)
- 엑스존 항소심 공판. 오마이뉴스.(03.9.3)
-윤씨의 죽음을 애도한다. 평화와인권. 33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