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말발굽소리를 듣다를 읽고

목차

1.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2. 소설의 첫부분에 등장하는 배경의 의미?

본문내용

1. '말'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윤대녕의 '말발굽 소리를 듣는다'에는 다양한 종류의 말이 나온다. 먼저 처음에 등장하는 것은 경복궁 안에 있는 석수, 경복궁 역에 있는 기마 인물상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의 말은 말 자체보다는 말과관련이 있는 한 가문의 이야기이다. 조부가 아버지에게 남긴 말은 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대목이다.

『본시 우리 집안은 역마살이 껴 있다는 게야. 말의 업을 지고 재가(在家)에 다시 난 사람들이란 게야. 이 애비만 하더라도 평생을 두고 달려야 할 팔자라는 거였지, 그렇게 달리다 보면 앞서 가고 있는 또 한 마리의 말이 보이리란 말씀이었어. 그때까진 편자를 갈아 박으며 달려야 한다는 게야.』 (p.118-119)

이 작품에는 조부, 백부, 아버지, 나로 이어지는 삼대가 등장한다. 약 30년 전 조부와 함께 살 때, 시골집에 갑자기 말이 한 마리 찾아든다. 거의 세상과 생활을 등지고 살던 백부는 그 말을 타고 어딘가를 달려오고 난 후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는다. 그리고 아버지는 말 대신 트럭을 사서 열심히 몰고 다니며 장사를 하다가 마침내 교통사고가 난 후 그 역마살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어느 날 나 또한 말발굽 소리를 듣고 가정과 일상을 버리고 어디론가 떠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