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소개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소외된 계층의 삶을 살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한 작가의 관찰력과 사회 비판이 돗보이는 작품입니다.
정말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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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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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처음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예전에 읽었던 ‘가시고기’라는 소설과 비슷하여 그와 비슷한 감동적인 내용의 글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소설 ‘가시고기’에서 가시고기는 아버지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을 상징하고 있는데, 이 소설 역시 그와 비슷한 사랑과 헌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상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이 소설에서의 가시고기는 자본가의 횡포에 억압당하는 노동자들을 상징하고 있었다. 이 소설에서 가시고기는 딱 한번 등장한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자본가의 아들 경훈의 꿈속에서 그가 쳐놓은 그물을 뚫고 그에게 달려드는 수많은 가시고기들의 등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이 소설에서 상당히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자본가에 의해 땀과 노동을 착취당하고 그 대가를 제대로 돌려 받지 못한 노동자들은 결국 더 이상 포기할 것 없는 비쩍 마른 가시고기가 되어 자본가를 위협하게 된다는 것이 그 상징일 것이다.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은 주인공 나, 즉 자본가의 아들 경훈의 시점에서 모든 사건이 비춰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훈의 눈으로 보여지는 사건과 인물에 의해 경훈이 비춰진다는 것이다. 경훈은 철저히 자본가의 논리대로만 생각을 하고 노동자의 권익 따위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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