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 서평 : 백년간의 고독(가브리엘 마르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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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대했을 때의 느낌은 보통 내가 즐겨 읽던 소설과 판이하게 달랐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졌다고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처음 알게 된 가르시아 마르케스란 작가와 역시 처음 읽어보는 소위 제3세계 계열의 소설, 그리고 여백 없이 450페이지에 달하는 긴 장편소설이라는 점은 이 소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주었다.
간단히 보면 마콘도라는 한 마을의 생성과 멸망이라는 단순한 해석에서 어렵게 콜롬비아라는 나라의 역사적 흥망 아니 더 크게 중남미라는 거대한 지역의 역사를 대변해 준다는 사실은 가뜩이나 정신없이 어려운 소설에 대한 해석을 더욱 난해하게 하였다. 특히 소설 중간 중간에 나오는 비현실적인 요소들(유령이라든지, 끊고 있는 얼음이라든지)은 과연 처음에 이 소설을 일종의 역사소설이라고 생각하던 생각했던 내 생각을 간단히 물리쳐 버리는 황당함을 주기도 했다.(역사소설의 사실성 여부에서)
솔직히 이 소설을 10여일에 걸쳐 정독을 했지만 과연 내가 잘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간다. 따라서 이 글로 나는 사상적 의미라든지 깊은 내재적 의미를 떠나서 마콘도라는 소설의 무대가 되는 마을과 인물중심의 탐구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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