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2021학년도 1학기, 성서와 기독교(심화) 수업 수강하였고, 중간고사 대체 과제물입니다. 채점 결과는 30점 만점에 28점으로 굉장히 높은 편이고, 최종 A+ 성적 받았습니다.
이번 학기 대면수업이 취소되어, 대면으로 중간고사를 치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과제물로 중간고사를 대신합니다.
[과제물]
주제: “성서와 종교”
종교에서 경전은 왜 중요한가? 기독교의 경전인 성서는 어떤 책이며, 왜 종교적 권위를 가지는가? 성서를 권위의 근거로 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성서를 읽어야 하는가? 등 (구체적인 주제 선정은 매우 자유롭게...)
분량: 자유(제한 없음)
형식: (소)논문 형식
마감일시: 2021년 04월 25일(일) 23:59:59
참고자료:
(1) 민경식,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8)
(2) 기독교의 이해 편찬위원회 (편), 『기독교, 묻고 답하다』 (서울: 청송미디어, 2019), 특히 민경식, “고전으로서의 성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25-54.
목차
I.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2. 연구의 내용 및 방법
II. 이론적 검토
1. 구약성서의 개념
2. 인본주의적 성서 해석
III. 구약성서 속 종교권력 분석
1. 구약성서 속 종교권력
2. 종교권력 비판
IV. 결론
1. 구약성서 속 종교권력의 시사점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는 필연적으로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종교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아무리 신본주의를 주장하며 성서를 해석하려 하여도, 성서의 본문들이 교회의 역사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용되었는가를 되짚어 본다면, 인간의 개입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구약 성서의 경우, 이스라엘의 고대 역사를 통해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복음과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중심이 되는 복음서를 포함한 신약성서와는 달리, 구약성서에는 인간의 이기심과 어리석음, 교만, 시기, 질투, 미움, 다툼, 전쟁 등 적나라한 비극과 때로는 이에 대해 무자비하게 벌하시는 하느님의 이미지이다. 성서는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책이나, 궁극적으로는 성서를 기록한 사람들과 당대 지도층(주로 제사장 집단)의 사회, 문화적 이해관계가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본 연구를 통해 구약성서를 보다 인본주의적 관점, 특히 종교권력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에서 얻어지는 결론을 통해 구약성서가 말하고자 하는 이상적 사회에 대해서도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구약성서에 서술자와 지배층 간의 이해관계가 있음을 전제하고, 이스라엘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신권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종교와 지배계층의 결합을 연구하였다. 더불어, 앞서 제시된 지배계층 위주의 종교권력을 비판하며,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구약성서의 새로운 정치적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약성서를 통해 해방, 평등, 자유, 공의, 평화와 같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사회, 문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음을 연구하였다.
구약성서 속 종교권력을 크게 세 본문을 통해 분석하였다. 첫 번째는 창세기를 통하여 살펴본 감시하는 하느님이었다. 창세기에서의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인간을 꿰뚫어 보시며, 인간의 잘못에 대해 엄격히 처벌하시는 하느님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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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경식. “[성경을 말한다(5)] 성서, 윤리적이지 않다!” 기독교사상, 50(12), Dec. 2006, pp. 122–132.
민 경식. 신약성서, 우리에게 오기까지. 대한기독교서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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