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및 연포해수욕장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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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일요일 천리포수목원과 연포 해수욕장에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 일찍 버스에 올랐다. 시트가 접히지도 않는 맨 뒷자리에 앉아 몇 번 들썩들썩하다 보니 어느새 천리포수목원에 도착했다.
한 번도 와본 적이 없는 곳이었다.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길은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넓은 잔디가 깔려 있어서 상당히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해 냈다. 풍경만이 아니라 이 수목원의 설립자 또한 이국적이었는데, 이곳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이신 故 민병갈 씨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출생하셔서 미 해군 통역장교로 한국에 입국하셨다가 한국의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이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하시고 한국으로 귀화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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