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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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이 작품은 헤밍웨이 생전에 출판된 최후의 것인데, 아름다움과 힘이 넘치는, 거장 헤밍웨이의 최후의 역작으로 조금도 손색이 없는 것이다. 헤밍웨이의 말을 빌리면 "이백 홰 이상이나 되풀이해 읽고" 가필 수정을 한 끝에 드디어 일년 후에 완성, 발표했다고 한다.
이 작품의 모티브는 1939년에 헤밍웨이가 아바나의 어느 늙은 어부한테서 들은 이야긴데, 이미 그전 1936년 4월 <에스콰이어>지에 그 원형이 小品 《푸른 물 위에》로 발표되었었다. 이 소품은 겨우 이백 단어로 된 짤막한 것이었는데, 그 내용은 대략 《노인과 바다》의 늙은 어부와 같은 경험을 한, 쿠바의 어느 어부의 이야기였다. 다만, 그 결말만은 조금 달라서 소품 속에서의 어부는 나중에 반광란 상태가 된다. 이 소품을 발표한 삼 년 후에 헤밍웨이는 당시 <스크립너>사의 명편집장이었던 맥스웰 퍼킨스에게 이 이야기를 소설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십오 년이 지나 드디어 이 구상은 실현을 보다 《노인과 바다》라는 소설이 이루어진 것이다.
헤밍웨이는 1928년에서 38년까지 십년 동안, 여행을 하는 이외에는 주로 플로리다 반도의 남쪽 끝 키 웨스트에 살며 낚시로 소일을 했는데, 《노인과 바다》는 이 무렵의 경험이 밑바탕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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