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의 알콜 병동에서의 실습을 마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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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간호학 실습이라서 이제까지 배웠던 증상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긴장감에 들떴었지만 실습장소가 알콜병동이라서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다.
대학생활하면서 술에 취해본 적도 없고 술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나도 컸었던 나였기에 처음에 알콜병동 사람들을 보기전에 TV에서 보아왔었던 술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이 떠올렸고 한심하고 구제불능한 인간말종이라는 느낌에 어떻게 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며 어울릴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처음 만난 그들은 그냥 옆집 아저씨들처럼 보였고 약간 의사소통 면에서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정상인들보다 뒤떨어지지만 그들도 나와 같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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