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도시설계 : 장소 만들기의 여섯 차원 이라는 책은 대표적인 도시설계 입문 및 이론서로, 건축학과 학생들이라면 필수적으로 듣는 도시계획, 도시설계, 단지계획 등의 urban planning 과목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입니다. 해당 책의 13챕터를 '각각 요약 + 사견을 붙인 독후감'입니다. 챕터별 요약본이나 독후감이 필요한 경우 참고하기 좋을 듯 합니다.
목차
1. 오늘날의 도시설계
2. 도시의 시대적 변화
3. 도시설계의 맥락
4. 형태의 차원
5. 지각의 차원
6. 사회의 차원
7. 시각의 차원
8. 기능의 차원
9. 시간의 차원
10. 개발의 과정
11. 규제의 과정
12. 대화와 설득의 과정
13. 도시설계의 총체적 접근
본문내용
1장에서 꽤나 재밌었던 건, ‘도시설계는 건축도, 토목공학도, 교통공학도, 조경도, 부동산관리도 아니다.’ 라는 구절이었다. 실질적으로 도시는 건축물, 토목 구조물, 교통 시설, 각종 나무를 비롯한 조경, 토지를 비롯한 부동산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런데 왜 이 책에서는 도시설계가 그 모든 것도 아니라고 했을까? 마치 신이 인간의 모든 것을 넘어서는 어떤 존재인 것처럼, 도시설계도 건축, 토목, 교통 그 모든 것을 포괄하면서, 동시에모든 것을 넘어서는 복합적인 요소이기 때문인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도시설계 패러다임, 즉, 틀은 3가지가 있는데, ‘시각예술, 사회적 활용성, 장소 만들기’가 있다. 각각의패러다임은 차례대로 사회, 경제, 정치 등의 사회 환경적인 요소보다 시각적이고 심미적인 예술로서의 도시공간에 접근하고자 하는 것, 두번째는 사회적으로 도시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 패러다임은 도시가 장소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 세가지 패러다임은 각각 독립적으로 따로 작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섞이면서도시공간을 미적인 요소이자 인간의 활동 기반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따라서 ‘도시설계란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말을 결론으로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따라서 도시설계가 지향해야 하는 목표도 도시 계획가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로나뉘는데, 린치를 비롯한 제이콥스, 애플야드 같은 많은 학자들이 서로 다른 다양한 목표(편리성, 가독성, 거주성, 진정성 등등)를 제시했다. 사람마다 다른 목표를 제시했지만, 그들이 제시한 목표들은 다 궁극적으로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행복한 인간의 삶’이다. 보행의 자유도, 공동생활을 추구하는 도시도, 거주성도 모두 결국 인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목표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시를 설계하는 이유도 인간의 삶을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향해야 하는 목표가 있는 만큼, 부정적인 요소도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책에서는 이를 족쇄라고 표현하고 있다. 표현된 7가지의 족쇄 중에서도 건축학도로서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소심증의 족쇄’, ‘문맹의 족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