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건 비평문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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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나’가 성장해가는 과정
2.1. 빨치산 시체를 보기 전
2.2. 빨치산 시체를 본 후 ~ 빨치산 시체를 묻음
2.3. 빨치산 시체를 묻고 내려오는 길~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우리가 함께 살펴볼 작품인 김승옥의 「건」은 한 소년 내면의 성장을 다룬 단편소설이다. 이런 류의 작품을 두고 ‘성장소설’이라고 칭하는데, 성장소설이란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성인의 세계로 입문하는 과정에서 한 인물이 겪는 갈등을 통해 정신적 성장과 사회에 대한 각성 등의 과정을 담는 작품을 뜻한다.
필자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나’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첫번째 부분은 철부지 어린아이인 ‘나’가 빨치산 시체를 보기 전까지이다. 두번째 부분은 ‘나’가 시체를 보고 그 시체를 ‘나’의 아버지와 함께 산에 묻는 부분까지이고, 마지막 세번째 부분은 빨치산 시체를 묻고 내려오는 길부터이다.
그리고 위와 같이 임의로 나눈 부분을 살펴봄과 동시에, ‘나’가 겪는 성장의 과정이 과연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해보고자 한다.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2. ‘나’가 성장해가는 과정
2.1. 빨치산 시체를 보기 전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6.25 전쟁이 진행되고 있던 1952년 가을이다. 공간적 배경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도시로, 주인공 ‘나’가 살고 있는 집은 비교적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작품은 ‘나’가 지난 밤에 있었던 일을 서술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전날 저녁 산에 숨어 있던 빨치산들의 습격 때문에 아침에 살펴보니 시(市)는 엉망진창이 되어 있었다. 밖에 다녀온 아버지는 시 방위대가 다행히 일선의 전투부대나 다를 바 없는 장비와 인원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