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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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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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201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로 등단했다. 2021년 「고양이버스」로 심훈문학상을 수상하고 2023년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으로 185편의 응모작을 제치고 제19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책은 약 260페이지로 가볍게 읽기 좋은 양이다. 작가의 필력은 책을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들었고 마치 머릿속에 영화처럼 영상이 그려지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펴고 몇 시간만에 완독한 것 같다. 술술 읽힌다.
부모의 간병과 돌봄의 무게를 현실적으로 엮어냈다. 앞길이 창창한 20대 준성, 이미 가정을 이루고 다 큰딸을 둔 40대 명주가 주인공이다. 이들을 통해 세대를 불문하고 가족의 간병과 돌봄의 무게가 얼마나 무겁게 그들의 삶에 영향력을 주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명주는 절약이 몸에 베인 수전노처럼 살던 아버지를 65세에 일찍 여의었다. 그로 인해 관절염으로 일을 쉬던 엄마는 다시 일을 나가야했다. 남동생은 대학 입학을 앞두고 피자집 알바를 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명주는 씀씀이 좋고 인색하지 않은 남자를 선택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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