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학자들의 소수민족 역사 서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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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억 명 가량의 소수민족을 포함하고 있는 다민족 국가인 중국 사회의 안정과 번영은 민족 정책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족문제는 지금도 중국 정부 앞에 가로놓인 당면 과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미국과 함께 G2로서 정치적, 경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미국에 버금가기 위해 또는 미국을 뛰어넘기 위해 중국은 대내적으로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응집시킬 수 있는 핵심적 가치관의 확립에 절실히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소수민족과 민족문제에 대해 무엇보다도 큰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하나의 민족에 바탕을 둔 ‘중화민족론’과 하나의 중국에 입각한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이라는 두 가지의 큰 줄기를 내세워 민족정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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