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질주 근대의횡단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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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은 과연 어떤 곳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의문은 인간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상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바에 따르면 우리는 3차원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3차원이란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공간인데, 인간의 인지구조로는 3차원까지밖에 인식하지 못한다. 최근 공간지각에 관한 이론 중에 우리가 사는 세계가 과연 3차원인가 아니면 4차원인가 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조금은 생소한 이 4차원이란 개념은 3차원의 개념에 시간이라는 차원이 추가되어 있는 것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한다. 3차원이다, 4차원이다 하는 논쟁이 단순히 과학자들 사이의 이론 다툼이라고 치부해 버리기엔 우리의 삶에 너무나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어찌 보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은 우리 생활 그 자체를 말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공간이 인간의 물리학적 삶에 기조라면, 인간의 정신적, 인문적 삶의 기반은 바로 역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과거를 알면 현재를 알고, 현재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 는 말로 미루어 짐작해 보듯,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루어 내고 현재를 통해 미래를 예측 해 낼 수 있다는 말은 절대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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