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의 문화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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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끔 나는 역사가의 저술에 문화사나 사회사 혹은 정치사와 같은 딱지를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끼곤 한다. 그런 딱지가 붙는 순간 역사가의 저술은 일정한 틀 안에서 만 고찰되고, 역사학자 스스로도 다른 방법론적 접근을 밀어내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저자는 충실하게 자신의 이론을 전개해 나간다. 고정된 틀 안에서 역사를 서술하기 보다는, 일상적이라 지나치기 쉬운 요소지만, 인간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여가(leisure)를 주요 접근 대상으로 설정하여 설득력 있게 논지를 전개한다. 인간의 특성 중 하나로 꼽히는 유희적 인간 -호모 루덴스(Homo ludens) - 과 잘 맞물려 설득력을 더해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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