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신용불량자 400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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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신용카드를 통하지 않는 소비생활은 거의 생각하기 힘들다. 신용카드 청구 내역이 가계부를 대신할 만큼 크고 작은 대부분의 거래에서 카드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소비자 금융수단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점들은 여러 가지 수치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신용카드 수는 9천6백20여만장으로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 소지 수가 4.3매,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142조9천420억 원에 이르는 실정이다.
그런 만큼 소비자문제에서도 신용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더구나 신용카드 회사의 현금서비스와 카드 업무는 그 절차의 간편성이나 편의성으로 소액 대출시장을 차지하면서 이로 인한 여러 가지 소비자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즘 들어서 많이 듣는 말 중 하나인ꡐ신용불량ꡑ의 문제는 가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그야 말로 신용불량자시대가 온 것이다.
2003년 9월의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사상 최대인 350만명으로, 이 수치는 경제활동인구 7명중 1명꼴로 추산되고 있는데, 신용불량자 10명당 1명은 10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대출한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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