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자전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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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별 볼일 없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어느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 세상을 살아오면서 어느새 너와 내가 아닌 나라는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을 살고 있던 나에게 이 한편의 영화로 조금은 웃음도 나오고 눈물도 보였다. '자전거 도둑'은 어쩜 할리우드식의 영화에 빠져든 나에게는 조금 지루할지도 모를 영화였다. 극적인 반전도 없으며 화려한 그래픽이 난무하지도 않았고 하물며 칼라도 아닌 흑백이라니, 더군다나 스토리도 세 줄로 쓸 수 있을 만큼 너무나 간단한 이야기였다. 어쩌면 동네 아저씨에게도 있었을 법한 이야기였을 수도 있는 너무나 평범한 사람의 어느 특별한 사건이라고 할까? 라고 나는 영화를 보기 전 이 영화를 그렇게 평가했다. 물론 비디오 각에 써있는 무수한 평론가들의 평가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이 최고라고 말하는 영화는 재미가 별로 없는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기대를 전혀하지 않고 본 나에게서 이 영화는 불모지에서 찾아낸 금맥 같다고 할까? 너무나 재미있게 가슴 찡하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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