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요일 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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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을 가진 조지와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회적으로는 성공해보이는 아리.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을 지내며 살아가는 아리는 유능한 직장인이지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는 불행한 사람이다. 이에 반해 조지는 비록 다운증후군의 장애를 지녔지만 너무 순수하고 행복한 사람인 것이다. 자기만의 가수가 있고,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고(이미 돌아가셨지만 그에게는 살아계신 것이다.),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는 너무나도 행복한 사람인 것이다. 공통점이 있다면 둘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이다.
이 두 사람은 조지의 개의 죽음으로 인해 친구가 된어 아리는 조지와 함께 하면서 그에게서 순수함을 배우고, 조지는 아리와 함께 하면서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친구를 위해서 자신의 욕구를 절제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초콜렛을 단 하나라도 먹어서는 안된다는 금기사항도 알게된다. 그리고 원하는 구두를 사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원칙도 배우고 자신의 외모때문에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선물조차 건네줄 수 없다는 철저한 소외감과 패배감도 느끼게 된다. 결국은 조지는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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