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예절] 통과의례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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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내용의 통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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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거쳐야할 통과의례가 있다. 바로 국방의 의무를 몸소 실천하는 군복무이다. 늦깎이 대학생인 나는 이 통과의례를 거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남성의 한 사람으로서 군대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통과의례들을 이야기형식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입소하는 날, 입소대 앞의 전경은 매우 다채롭다. 입대하는 애인을 부여잡고 우는 여성의 모습도 볼 수 있고, 2년 2개월 동안 적적해 하실 부모님께 대로에서 큰절을 올리는 까까머리 아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그 많은 인파속에서 한 목 재대로 챙기는 노점상 아줌마, 아저씨들도 볼 수 있다. 오후 2시가 되면 예비 국군장병들을 부르는 방송이 울리고 선택받은 남자들은 일제히 연병장을 향해서 아쉬운 걸음으로 몰려와 줄을 선다. 스탠드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애인, 또는 아들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눈에 담고자 일어서서 까치발로 고개를 들고 있고, 연병장의 사나이들은 애써 외면하면서 눈물샘 꼭지를 틀어 잠그려고 노력한다. 입소대에서 준비한 모든 행사가 끝나면 가족, 친구들은 집으로 돌아가고 연병장의 사나이들은 어디론가로 인솔된다. 여기서 첫 번째로 거치는 군에서의 통과의례가 있다. 바로 ‘두발정리’. 이는 사전에 이발을 하지 않은 조금이라도 겉멋을 차리고자 했던, 또는 머리 깎을 시간조차 없었던 아직 군 입대라는 것에 개념이 않잡힌 친구들에게 해당되는 과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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