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수원

소개글

수원의 도시성과 아이덴티티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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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원처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도 드물 것이다. 조선시대 신도시로서 수원은 기존 관습을 많이 깨트리고 근대사상의 영향으로 계획되어진 도시이다. 흔히 옛날의 도시는 풍수지리에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생긴다고 알고 있었는데, 수원은 상업 활동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도시의 방어도 실학과 같은 근대적인 사상을 도입하여 화성이라는 훌륭한 문화유산을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그때 지어진 훌륭한 문화유산들도 늘 볼 수 있다.
수원에 살면서 언제나 곁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지만 수원의 형성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나니, 내 고향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오래된 역사와 가치를 지니고 훌륭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이 도시를 제대로 보존시키고 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근대적인 계획도시로서의 수원의 가치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도 그렇지만,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화성의 복원과 보존도 타일이나 시멘트를 그대로 바르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 있지 못하다.
역사에 대해 알고 감탄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가치를 상승시키고 보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에서도 내가 느낀 지금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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