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패션오브크라이스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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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시사회를 하기에 예수의 고난, 종교적인 영화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또 외국에서 논란의 소지가 많았던 영화인만큼 정말 궁금했던 영화이기도 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십자가의 사랑의 의미, 인간의 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더욱 깊이 생각하게 해 준 영화였다. 기독교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나에게는 예수의 고난과 인간이었을 때의 평범함을 제대로 보여준 준 영화였다. 기존의 예수 영화보다 마리아가 부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영화는 마리아의 신성을 부각하기보다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은 오히려 '모성'의 강조로 보였고 예수님은 인간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홀로된 어머니를 남겨 두고 죽어야 하는 아들로서의 '인간적인 고뇌'가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 인간적인 과정이 그려지지 않았다면 십자가에서 죽어가는 끔직한 고통 중에도 마리아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는 예수님의 사랑이 이렇게 눈물겹게 감동을 주지 않았을 것이다. 성경 인물에도 별로 등장하지 않는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로 하나님께 선택되었던 '인간' 마리아의 고뇌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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