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감상] 봄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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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에 대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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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쌀쌀한 날씨에 흩날리던 눈발을 보며 아이러니하지만 나는 봄을 느꼈다. 막연히 봄눈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상기후의 영향이기도 하고 원래 그렇기도 하고 봄은 무척 짧다. 봄인 것을 느끼려 애쓰지 않으면 머리로 느끼고 온몸으로 기운이 채 퍼져나가기 전에 이미 지나가버리는 것이 봄이다. 예쁜 꽃망울들을 보며 올해는 꽃 나들이를 가야지 다짐하지만 이행하기 전에 이미 저만치 달아나버리는 것이 봄이다. 큰 맘 먹고 장만한 봄옷도 두어 번 입으면 철지난 옷이 되는 것이 봄이다.
봄의 기감, 봄의 기운을 어떻게 느끼고 표현할지 고민을 조금 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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