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붉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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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일제 치하 시대였던 1930년대의 국내도 아닌 만주에서의 우리 민족의 수난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붉은 산>이란 소설을 중학교 때에도 한 번 읽어 본 적이 있었다. 언제나 이 소설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면서 그 감동을 느끼게 되는 비극적인 사건 때문엔 처절함도 함께 주는 것 같았다.
주인공 “여(余)” 가 추운 겨울에 만주를 여행하고 있었을 때, 만주에서는 드물게 우리 민족끼리만 살고 있는 아무개 촌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이름도 없는 작은 마을에는 인간다운 면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고 또 사람들에게 해만 끼치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어떤 이가 있었다. 그 이를 사람들은 “삵”이라고 불렀는데 진짜 이름은 정익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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