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학사] 켄터베리 테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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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nterbury Tales는 중세 영국 사회의 각계 각층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 사회풍자이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성지순례의 풍습이 있었는데, 성지까지의 거리는 3박 4일의 여정이었다. 여관 주인이며 순례단의 안내자인 Harry Bailly는 그들에게 가고 오는 도중에서 보고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각각 두편씩하여 제일 잘한 사람에게 돌아와서 공동 부담으로 만찬을 대접하자고 제안하였다. 순례단에 참가한 사람들은 시인과 여관주인을 포함하여 31명으로서 그 이야기는 모두 120여편으로 구상되었으나 실제로는 Canterbury로 가는 도중의 24편의 이야기만 수록되어 있다. 이 24편의 이야기 외에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 동기와 3명의 순례자들의 인물을 소개하는 General Prologue가 제일 앞에 있고, 또 이야기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짧은 Prologue가 이야기 앞에 있기 때문에 전체의 이야기가 교묘하게 구성되어 있다.
The Canterbury Tales는 다양한 등장 인물도 주목거리가 될 만하다. Decameron에는 일정한 계층의 젊은이 10명이 등장하지만 The Canterbury Tales에는 영국 사회를 대표하는 온갖 인물이 등장한다. 지나치게 특수한 계층인 왕족, 귀족, 거지 등은 제외되었지만 일반적인 계층의 인물들은 총망라됐다고 할 수 있다. 아주 고귀한 혈통을 지닌 훌륭하고도 점잖은 Knight와 그의 아들 Squire를 필두로 변호사와 의사 같은 전문 지식인이 있는가 하면, 중산층에 속하는 Franklin(지주)과 Merchant가 있으며, 남편을 다섯이나 먼저 저 세상에 보낸 원장이 Wife of Bath라는 직조업자가 입심 좋게 떠벌리는가 하면, 예의바른 수녀 요리사, 마부, 농장 감독, 방앗간 주인, 시골 목사, 탁발승, 농부, 면죄부 판매인 등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즐비하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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