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 변영주 감독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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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예 문화제
-숨결(변영주)-

본문내용

『숨결』에서는 할머니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지우고 싶지만 부스럼처럼 깊숙한 상처로 남아있는 끔찍한 '그때'에 대해 할머니들이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 어떤 할머니는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물어보고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도 하고 계셨다. 그리고 아파서 누워계신 할머니 곁에서 손을 붙잡고 눈물을 보이셨다.

다른 할머니는 딸에게도 하지 못했던 말을 글을 통해 세상에 고백을 하고, 그림으로 고백을 대신한다. 그 글로 전태일 문학상을 받은 할머니는 위안부시절의 과거로 인해 자신이 낳은 아이가 말을 못하는 장애인이 되고, 남편에게 자신의 과거가 들통날까봐 무작정 딸아이를 업고 서울로 올라와 버렸다.
딸이 자기의 이야기를 모를 것이라고, 자신 때문에 말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말 못하는 딸이 다 알고 있다고, 어머니가 신경쓰일까봐 모르는 척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그 미안함은 우리를 가슴아프게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