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비극의 미학 『운영전』과 『변강쇠가』의 비극적 양상과 그 미적 가치-

목차

1. 머리말
2. 『운영전』의 비극적 양상
3. 『변강쇠가』의 비극적 양상
4. 비극의 미학
5.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얼마 전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조인성과 하지원, 그리고 소지섭은 삼각 관계였다. 그리고 드라마틱하게도 하지원은 조인성과 소지섭을 모두 사랑했다. 그런 그들의 얘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는 비극으로 끝을 맺었다.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하는 두 남자. 결론은 없다. 죽음 뿐… 드라마 역시도 극작가가 있고 작가라는 사람의 창조력에 의해 전개된다고 할 때 이 드라마 역시도 비극문학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 죽음으로 대표되는 비극… 문학에 있어 비극이란 어쩌면 작가의 무책임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김승옥의 소설 『환상수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정우와 형기, 윤수, 선애, 그리고 써커스단의 그 아저씨까지 모두가 죽었다. 사회의 부조리를 알았고, 진저리나게도 싫었던 현실에 대한 통찰을 마친뒤 그들은 죽었다. 작가는 그런 그들을 끝까지 살려 둘 수가 없었을 것이다. 살려둬도 그들의 미래를 책임지지 못했을 테니 말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창조해낸 등장인물들을 작가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것은 어쩌면 작가 자신이 무책임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등장인물을 정하고 각 인물들에게 성격을 부여하는 주체가 작가이며, 동시에 등장인물의 죽음을 불러오는 이 역시도 작가라 할 때, 등장인물의 죽음엔 필연코 의미가 있기 마련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