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미학과 서양음악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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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흔히들 이야기 하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가 별로 깊지 못하다. 접해 볼 기회도 많지 않았을 뿐더러 어쩌다 방학 숙제로 연주회에 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해를 못하고 감동을 받지 못한 채 돌아와서는 형식적인 보고서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나의 문화적 무지를 개선시켜 보고자 이 서양음악의 이해 수업을 듣게 되었고 음악미학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미학이라는 학문이 존재한다는 것도 우리 학교 인문대에 미학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알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미학이 정확히 어떠한 것을 다루는 학문인지 잘 알지 못한다. 때문에 음악미학이라는 책을 처음 접하였을 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는 기대 때문에 흥분된 마음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내가 서양 음악을 들어도 별 감흥을 받지 못하였던 것은 그만큼 그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조예가 깊지 않아서 이기 때문인 듯 하다. 음악은 어떠한 방식으로 평가 되는가? 어떤 음악을 우리는 예술성이 높은 음악이라고 하는가? 음악적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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