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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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이 많이 들어본 것 같았지만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 제목만으로 무슨 내용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나중에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뻐꾸기가 정신병원 환자이고, 그 둥지는 정신병원이라고 하셨다.

이 영화는 사람의 심리묘사가 띄어났지만 심리 자체가 미묘하고 섬세하여서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크게 느낀점을 간략하게 두가지로 나누어 말하고자 한다. 그중 느낀점 한가지는 간호사의 상에 대해서이고 , 나머지 하나는 지금까지 생각해 오던 정신과 병동의 모습이다.

처음에 잔잔한 음악과 함께 질서 정연하게 간호사가 환자들에게 약을 나누어 주며, 일반인들이 생각하던 간호사의 모습과 비슷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멕 머피가 등장하고, 병원의 일상생활들이 비춰지면서 간호사의 역할과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제일 눈에 띄는 장면은 환자들과 함께 동그랗게 둘러 앉아, 상담을 하는 모습이다. 여기서 간호사는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띄며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 예를 들면, 대답을 먼저 할 경우 좋은 점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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