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꼬마돼지 베이브`를 통해본 사회집단갈등에 초점을 맞춘 비평

소개글

현대사회의 이해 강좌시간에
꼬마돼지 베이브를 보고 현대사회의 집단갈등에 대하여
감상문 겸 비평을 써 오라는 레포트를 받았습니다.

꼬마돼지 베이브를 일전에 본 적이 있는 저는
단지 어린이를 위한 우화형식의 영화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레포트를 준비하면서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처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현실을 담은
훌륭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레포트에는
영화 속의 집단갈등에 대한 부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설정에도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이
참으로 새로왔습니다.

일반적인 영화 감상문에도 활용하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목차

1. (영화에 대한)해석의 입장

2. 등장인물의 상징성

3. 농장의 규칙에 대하여

4. 영화 속 집단 간 갈등관계

5. 비교사례

6. 결론 및 의의

본문내용

1. 해석의 입장.
과거의 실례와 함께 기본적인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들은 문학과 예술의 범주에서 의욕적인 작가에 의해서 완결된 작품에는 갖가지 해석들이 가능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작품은 작가의 손에서 완성되더라도 그의 그늘을 벗어나 자립적이고 다의적인 방향으로 그 의미가 퍼져나가기도 하며, 전혀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되기도 한다. 물론 그것은 작가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며, 해석에 따라 새롭게 작품이 재조명되고 사회적인 의미가 되살아나는 것이 반드시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작업이라고만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예술과 문학은 물론이고 사회 토론의 입장세도 정치적인 견해를 지양하곤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것이 현 시대의 정치라면 더 말할 것이 없다. TV 속 정치인들처럼 공적인 대담과는 어떤 의미로 별개의 부분이며, 이름난 문학자나 비평가도 함부로 의견을 개진했다가 사회적인 눈총을 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들 자신의 작품이 정치적인 색체를 띄는 것으로 해석 받는 것을 바라지 않는 조심성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의 시각의 차이의 다양성만큼이나, 갖가지 해석은 자율적으로 작용해왔다. 그와 함께 필연적으로 정치적 해석의 가능성은 언제나, 어느 작품 속에서나 존재해 왔다. 그것은 지금 우리가 보고 논하려는, 조금은 사소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현대적 우화 속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가 지금 시도하는 일은 아주 독창적이거나 총체적인 방향성을 띄고 있는 것은 아니며, 부분적으로 조악하거나 의미의 방향이 불분명한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행위 자체와 함께 그 본질적인 의미는 새롭게 의식을 형성하고 또 넓은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는 훈련으로서 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돼지 베이브와 하겟 씨의 농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였으며, 다양한 가능을 내포한 총체로서 깊이 감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이제부터 우리가 어떤 식으로 작품을 보았는지, 거기에서 어떤 것들을 발견하고, 느꼈는지는 상세하게 기술해 나가려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