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작가 연보
2. 문단활동
3. 작품 연보
4. 대표적 작품 분석 - 서시
5. 문학사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윤동주는 심훈처럼 적극성을 띠지 못했고, 이육사와 같은 지사가 아니었다. 자기 체질에 맞는 시를 조심스럽게 쓰기만 했으며, 검열을 거쳐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방법을 의도적으로 모색하지도 않았다. 지하활동에 가담해 문학활동을 한 것은 아니고, 언제든지 수색당하고 입건될 수 있어 말썽을 줄이는 표현을 해야 했다. 그러기에 어느 모로 보거나 항일시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이룩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일체의 타협을 거부하고 진실과 양심을 지키려고 한 그 약하면서도 강한 자세가 깊은 공감을 준다. 일제에 아부하는 문인의 무리가 민족의 존엄성을 마구 훼손하던 이면에 윤동주의 시가 있어 그 시기를 문학사의 암흑기라고만 규정할 수 없게 한다.물론 윤동주의 작품이 모두 훌륭한 것은 아니다. 많은 작품들에서 그는 미숙한 얼굴을 보여 준다. 대부분이 자전적 진술인 그의 시편 중 반 이상의 작품들은 개인적 경험을 넘어서는 체험의 확장도 집단적 체험의 자기화도 이루지 못한 채, 범속하거나 모호한 중얼거림에 머무르고 있다. 이때 그는 자신의 사고와 감정에 육체를 부여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윤동주는 단순한 개인의 체험을 넘어, 깊은 통찰력으로 그것을 변용하고 조직했다. 그리하여 시대의 아픔을 자기화한 인간 고뇌의 형상화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시사의 소중한 한 장이며, 또한 근대 정신사의 음미되어야 할 만한 대목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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