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 또 다른 의미의 백제부흥운동 - 웅진도독부

목차

Ⅰ. 머리말
Ⅱ. 백제(百濟)의 멸망(滅亡)
Ⅲ. 백제부흥운동
1. 제1기- 초기부흥운동기
2. 제2기- 중기부흥운동기
3. 제3기- 후기부흥운동
Ⅳ. 또 다른 부흥운동 - 웅진도독부
Ⅴ. 맺음말

본문내용

백제사(百濟史)를 논할 때, 백제(百濟)가 멸망(滅亡)한 후 부흥운동(復興運動)은 중요한 연구 대상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백제 멸망사는 넓게는 동아시아사에서의 국제관계의 본질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으며, 좁게는 민족사적 전개의 특질이나 한계라고 하는 근본 문제와 긴말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멸망 시기의 역사는 특히 다른 시기에 비하여 거의 제한적이고, 고구려(高句麗)나 신라(新羅)에 비해 왜곡된 측면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백제의 멸망 후 그 땅에 세워진 웅진도독부(熊津都督府)의 역사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조차 되고있지 않은 실정이다. 비록 웅진도독부가 당의 괴뢰정권으로 유명무실하였다고 하더라도 671년 신라의 공격으로 한반도 밖으로 밀려날 때까지 11년 동안 한반도 안에 존재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웅진도독부라는 기관자체가 표면적일지라도 백제 의자왕의 아들인 부여융을 도독(都督)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백제 멸망 당시 당에 압송되었던 백제의 옛 관료들이 대거 귀국함으로써 웅진도독부에 합류하였다. 더군다나 백제의 멸망과 부흥운동을 거치면서 피폐해진 자신들의 고향을 회복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웅진도독부에서 왜 조정으로 파견된 사신에 관한 기록이 확인되는데, 이것도 당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이 아니라 백제를 다시금 회복시키려는 노력이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현재 우리 역사에서 잊혀져 있는 웅진도독부에 주목하려 한다. 이를 위해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과 백제 멸망에 관해 정리하려고 한다. 그리고 백제 멸망 이후 불꽃처럼 타오른 부흥운동에 대해서도 정리해보려고 한다. 또 웅진도독부의 백제계 관료들의 외교 활동을 통해 웅진도독부의 상황을 유추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백제부흥운동에서의 무력적인 항쟁과는 다른 또 다른 의미에서의 웅진도독부에서의 부흥운동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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