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감독 홍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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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처음 그의 영화를 본건 수업시간에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을 쫌 본 것 뿐..
레포트를 쓰기위해 얼마전 개봉한 '오! 수정'을 봤다.
솔직히 보고싶은건 아니였다. 그래도 홍상수 영화라 기대를 했었다. 저번에 수업시간에 본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때마침 영화 할인권이 2장 있었다.
극장에 들어가니 너무나도 한산 하였다. 난 사람이 많을줄 알았는데 영화관 안의 인원은 고작 13명 (내가 한번 세어봤다. 이수치는 지난번 사무라이 픽션을 볼때와 같은 수치이다. 그러나 고등학교때 본 '폴링다운'의 8명보다는 많은 수치였다.) 이었다. 인천이 문화의 불모지라서 그럴까? 하긴 솔직히 나도 끌리지 않았는데.. 저번에 어떤 영화 사이트에 들어 갔더니 '오! 수정'이 별이 5개 만점에 4개였다. 그럴 만도 한게 홍상수의 작품 아닌가?? 그러나 영화를 보고난후의 느낌은 별로 였다. 그정도의 스토리 라인은 별로 기발한것도 아니였고, 똑같은 상황을 각자의 입장에서 본다고 하였는데.. 똑같은 상황도 아니였다. 부분 부분은 좀 다르게 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영화에 윤활류 역할을 해준거 같다. 예를들어 같은 대사를 다른장소에서 같은 대사를 한다던가, 한번은 숫가락 한번은 젓가락, 또 한번은 포크를 떨어뜨리고 또 한번은 스푼을 떨어뜨린다. 감독은 일부러 그런 짓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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