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급살인의 사회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소개글

지평의 융합과 시간적 거리둠에 관해 알아보기 좋은 다른 영화로는 '여인의 향기'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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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두가 당연히 여기고, 대단히 만족해 오고 신뢰하던 알카트레즈. 내 집과 내 가족을 안전히 지켜줄 것 만 같았던 알카트레즈. 그 안에서는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한 사실을 몰랐을 때야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폭로된 이후의 사람들의 반응은 참으로 놀라웠다. 아니 대단히 실망스럽고 불쾌하였다. 흐린 날이 며칠만 지속되어도 자살률이 높아진다는데, 3년 2개월 동안 햇빛을 30분간 본 것이 전부일 경우에 대해서는 왜 아무도 경악하지 않는단 말인가. 심장 약한 사람이 그런 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멎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내가 죄를 짓지 않아 감옥에 가지 않으면 될 일이다. 그렇지만 감옥에 갇힌 것이 ‘사람’임을 알고 있다면 최소한의 인간적인 대우에 관하여는 어느 누구라도 주장하고 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상황들을 일부러 찾아내지는 못하더라도, 이미 찾아내어 밝혀진 사건들에 대해서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응당한 반응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스탬필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헨리 영과의 인간적인 관계 설정에 노력했고, 결국 자신의 목숨을 포함한 모든 것을 걸고 알카트레즈의 비인간성을 파헤치게 된다.(스탬필이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새내기 변호사였기 때문에 그런 모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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