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처음 만나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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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에서 본 간호사는 긍정적인 이미지 였다. 처음 등장했을 때 가만히 있었지만 입가에 약간의 미소를 짓고, 병동을 소개하는 데서도 부드럽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런 간호사의 이미지는 평소에 재미있고, 옆집 아줌마 같은 우피골드버그를 캐스팅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중반에 이르면, 이 영화에 나오는 간호사의 역할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 것은 상담자로서의 간호사이다. 병원의 규칙을 어기고 리사와 떨어져 있게된 수잔나는 멍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병원에서 퇴원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수잔나에게 발레리는 그녀를 욕조에 집어넣고 따끔한 충고를 해줌으로 써 그녀가 사회로 나가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병원에서 탈출한 뒤 환자를 자살로 몰아넣은 리사에 대한 두려움과 자살에 대한 충격, 그리고 그녀를 죽게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빠진다. 그 때 발레리는 다시 다가온다 그리고 자신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수잔나에게 이번에는 부드럽게 그녀를 위로하고, 사회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를 주고, 글을 써서 그녀의 짐을 벗어버리라고 한다. 이에 용기를 얻은 수잔나는 결국 정상으로 인정받아 퇴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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