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비문학] 한국의 효행을 찾아서

목차

◇ 들 어 가 며 ◇
◇한국의 효행 이야기◇
◇ 나 오 며 ◇

본문내용

◇ 들 어 가 며 ◇

내가 자란 시골 마을. 그 때 시간으로 차를 타고 두 시간은 족히 달려 나가야 책을 살 수 있었다. 그 만큼 책이 귀해서 구해 읽기가 쉽지 않았다. 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것보다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더 많았다.
어느 날 책장 안에 18권의 책이 들어왔다. ‘나라사랑과 효도의 길’이라는 전집. 책이 가득 꽂혀 있는 책장을 보며 뿌듯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참 열심히, 그리고 많이 읽었다. ‘한국의 효행 이야기’ 책을 읽는 동안 어린아이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도 어릴 때 읽은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나면서 비록 그림이 많은 것도, 글자가 큰 것도 아니지만, 어릴 때 언니가 읽어 주던 기억과 엄마랑 함께 글자를 짚어가며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우리를 생각해서 어렵게 책을 사서 읽혀 주셨던 부모님 생각이 났다. 그 때는 몰랐지만, 자식을 위한 부모님의 정성이 참 크다는 생각을 하니 내가 그 동안 부모님께 너무 소홀하고 버릇없이 행동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일상으로 부모님을 정성스레 대하는 이들의 모습이 나를 부끄럽게만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