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요재지이(聊齋誌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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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괴기문학(怪奇文學)만큼 인간의 욕망이 가장 자유분망하게 조성된 세계를 전개시킨 문학은 거의 그 유례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욱이 육조시대(서기400년경)로부터 정조말기에 이르기까지 쓰여진 이러한 작품은 실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런 중에서도 소설의 묘사라는 점에서 여타 작품의 주종을 불허하는 기담(奇談)과 염정(艶情)이 교묘하게 융합되어 흐뭇한 시정(詩情)을 풍겨줄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독특한 문학적
감명(感銘)을 안겨 주는 것은 17세기 후반기의 가거 만년낙제생 포송령(蒲松齡)에 이해서 쓰여진 요재지이(聊齊志異)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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