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방송] 촛불집회 기사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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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12일 오전 11시 56분. 야당의원 195명 중 193명 찬성.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로 나뉘어져 시민들의 집회가 있었다. 가결 소식이 전해지자 두 무리의 사정은 극과 극을 달렸다. 기뻐하며 웃음을 듬뿍 머금은 쪽과 그 반대로 망연자실한 표정의 반대 시민들. 이 역사적 사건이 있었던 12일 밤, 아침부터 항의하던 탄핵 반대 시민들 측에 힘이 더해지며 시민 1만 여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탄핵 반대라는 명분아래 모여 촛불을 밝혔다. 80년대 화염병과 각목이 난무하는 시위가 아닌 조용히 자기의 몸을 태우며 의지를 전하는 촛불이 시위 전면에 등장하였다. 그 후로 지금까지 밤이면 밤마다 광화문을 비롯해서 전국 각지에서 이 촛불시위는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20일 온라인·오프라인 합동 '탄핵무효 100만인 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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