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김영하의 검은꽃을 읽고

목차

1. 몰아치는 혼돈

2. 국가와 민족 그리고 개인
1) 신분이 동등해져버린 이민자들의 적응 모습들
2) 떠돔과 정착

3. 아직도 남아 있는 혼란

본문내용

김영하의 '검은꽃'을 읽은 후 나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읽었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누구도 주인공이 아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어떤 모습인지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다. 아니 정직하게 말하면 정말 국가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 것은 아닌지 국가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주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이 책의 내용은 더 큰 울림이 되면서 내게 혼돈의 시간을 안겨다 주었다.
국가가 우리에게 해주는 것은 아니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루소는 국가가 우리에게 자유를 안겨 준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를 안겨주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이념인 것도 같다.
그러나 우리에겐 언제나 존재하였던 국가가 상실되었을 때는 국가 안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누릴 수 있는 희노애락이 포함된 삶이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됨을 검은꽃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아닐까? 다시 말해 국가가 없다면 생존투쟁만이 남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그래서 자유롭게 살고 싶어도 자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정착을 하고 싶어도 김이정처럼 자꾸 떠돌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