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와 실존주의자

소개글

비합리와 비합리적 인간이라는 책의 서평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본론
(1) 현대- 실존주의의 출현과 현대예술에 나타나는 그 특징
(2) 실존주의의 원천
(3) 실존주의자들

3. 맺음말

본문내용

비합리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책을 집어 들고 제목을 본 순간 떠오르는 생각이었다.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던 것은 ‘합리적’이라는 단어가 명시하는 개념에 반대되는 개념이었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비합리란, ‘합리적’이라는 태도에 적극적으로 반(反)하는 개념이라기보다, 아예 그 태도를 초월한, 즉 합리가 없다고 상정하는 개념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사실, 이 글의 많은 부분은 비합리 그 자체보다 실존주의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 이것은 예상했던 바이지만, 이 책은 미학의 주요 연구대상이 되는 미(美) 그 자체나 예술에 그다지 주목하고 있지 않다. 그저 시대를 투영하는 것으로서의 예술을 언급하고, 실존주의의 대두와 함께 나타난 예술의 양상을 잠시 다루고 있을 따름이다. 여기에서 나는 다시금 미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광범위할 수 있는지를 느꼈다.
내게는 이 책의 주제나 어휘가 대체적으로 난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었던 까닭은, 꽤 많은 구절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나의 인생의 여러 면들을 잡아내고 있었음이다. 불문학 전공수업을 듣는 중에 날카롭게 내 가슴과 머리에 와 닿는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대사와 그
에 대한 해석이라든지, 정체성을 주제로 프랑스 현대 문학을 다루는 수업의 흥미로움과의 연관성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참고 자료

비합리와 비합리적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