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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9.리마케팅 전략 ─────────────────────────┐
│실패했던 신제품을 전략수정을 통해 되살려라 │
└────────────────────────────────┘

불황기에 신제품 개발을 위해 거액의 투자비용을 들이는 것은 쉽지 않다. 신규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과거 잘못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에서 실패했던 제품을 다시 살려낼 수 있는 길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한 번 실패했던 제품을 마케팅 전략 수정을 통해 다시 시장에 진입시키는 전략을 리마케팅이라고 부른다. 실패했던 제품이 아니더라도 제품 수명주기상 쇠퇴기에 접어든 제품을 다시 활성화시키는 것도 리마케팅의 범주에 속한다.

밀러 라이트 맥주, 3M의 포스트 잇, 쎄븐 업 등은 리마케팅 전략으로 다시 태어나 대성공을 거둔 대표적 사례들이다.

밀러 라이트는 처음 시장에 출시했을 때 <저칼로리>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했으나 <저칼로리>를 <소심한 남자들이 마시는 술>, <여자들이 마시는 술>로 인삭하는 남자소비자들의 고정관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밀러는 리마케팅을 통해 <저칼로리>를 강조하기 보다 <덜 배부른> 술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애주가들이 더 마실 수 있는 술이라는 인식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남성다움을 강조하는 광고 전략으로 전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3M의 포스트 잇은 접착제 개발과정에서 원료의 잘못된 배합으로 잘 붙지않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빛을 보게된 신제품이다. 잘 붙지않지만 떨어질 때 흔적이 남지 않고 반복해서 붙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러한 용도의 신제품으로 출시된 것이다. 우연한 과정에서 탄생된 포스트잇은 오늘날 3M의 간판 상품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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